송월 타월 박찬수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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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월타월 사장 박찬수 장로는 경북 청송군 현동면 개일 사람으로 싶은 산촌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곳 마을은 몇 가정 되지 않지만 모두가 조상 귀신을 섬기며 살았다. 항아리에다 '조상 귀신이 들었다'라고 써 붙이고 섬기는 것이었다. 박찬수의 모친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떤 면에서는 마을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성의를 다해 섬겼다. 그러나 가정이 잘되기는 커녕 어려움만 계속되고 찌들린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대범하고 적극적인 박찬수 모친은 어느 날 조상의 귀신단지들을 모조리 방망이로 깨뜨려 버렸다. "귀신이 있다면 그만큼 열심으로 섬겼으니 무슨 효험이라도 있을 법한데 이게 뭐꼬" 주일이 되어 자진하여 모친은 교회로 찾아갔다. 안내 당번 여집사 한 분이 박찬수 모친을 보고 말을 걸었다. "무엇하러 왔으예" "예수 믿을라고 왔지예." "아이고, 보통 복 갖고 예수 믿는 줄 아는교" "무엇이라카노. 나같이 복 없는 년도 예수 믿고 복 좀 받아 보입시더" 하고 안내 집사를 뿌리치고 안으로 들어가 예배에 참석하였다. 그날 이후 열심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고 아들 박찬수가 훗날 장로가 되고 송월타월 회사를 차려 크게 성공하였다.지금 송월타월 회사 중역들 중엔 청송 개일면 사람들이 많다. 한 가정이 복을 받게 되니 그 마을이 다 예수 믿고 영육간에 복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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