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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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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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펫이 평양에 살면서 의주를 왕래하며, 구성 신시에 들려서 복음을 전파하였는데, 제일 먼저 신자가 된 이는 완고한 한학자이던김이련(김이련) 씨였다. 그는 사재를 내어 학원을세웠고, 교사로양전백 씨를 세우고 주일에는 그 학원에서 예배를 드리며 복음전도사업에 전념하였다. 그 시절 우스운 이야기가 전해진다.한번은 마펫 선교사가 자전거를 타고 평야에서 의주로 가는데,구성 신시에 들려 예배당 뜰에 자전거를 세워 놓았다. 당시 신시주변에 있는 농촌의 부녀자와 촌부들이 미국의 양코배기가 아무것도 먹지 않고도 하루에 200리씩 뛰는 '쇠당나귀'를 타고 왔다고 하면서 구경가자고 하여 모여 들었다. 그러자시골 부녀자들은 등에아기를 업고, 바가지에 콩을 담아 가지고 와서는 자전거 손잡이에가져다 대고 '먹어 먹어'하면서 구경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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