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시키는 풀
본문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아버지 까마귀가 아들 까마귀를 야단치는 소리를 들었다. 아버지 까마귀는 힘들여 말했지만 아들 까마귀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아버지 까마귀는 마침내 분노가폭발하여 아들 까마귀를 물어 죽이고 말았다.그러나 노여움이 가라않자, 곧 자신이 한 짓을 후회하였다. 그리고 황급히 어디론가 가서 풀 한 포기를 물고 왔다. 풀을 아들 까마귀의 몸 위에 놓자 이상하게도 아들 까마귀는 곧 다시 살아났다. 나그네는 멈춰서서 이 일을 모두 눈여겨 보았다. 그는 떨어져 있는 풀을 주워 가슴에 품고 길을 계속 걸었다.한참을 걸으며, 하늘을 올려다 보니 또 두마리의 새가 다투고 있었다. 결국 새 한 마리가 상대를 죽이고 말았다. 그리고 나서 멀리 날아가 버렸다. 두 시간 가양 지나자 새는 다시 돌아왔는데 먼저와같이 입에 풀을 물고 있었다. 그리고 그 풀로 죽은 친구를 되살리더니 두 마리 새는 사이좋게 날아갔다.나그네는 그 풀이 까마귀가 가져왔던 풀과 같은 것인가 가서 확인하여 보니 처음의 풀과 다름없는 것이 아닌가. 나그네는 홀로 중얼거렸다."이 풀을 가져가서 이스라엘의 모든 죽은 자를 다시 소생시켜야지" 그리고 걸음을 재촉하였다. 그렇게 한참을 가니, 길 바닥에 사자 한 마리가 죽어 넘어져 있었다. 그는 그 풀로 나타날 효험을 생각해 보았다. "이 풀이 정말 그런 힘이 있는지 어디 한 번 사자에게 시험해 보아야겠구나." 그는 사자 위에 풀을 얹었다. 그러자 사자는 꿈틀대며 일어서더니 나그네를 잡아 먹어버렸다.그리스도가 주신다고 약속하신 영생을 의심하지 말라. 그 약속의 효력을 의심하지 말라. 그것을 의심하는 것은 죽은 사자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숨을 죽이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마귀에게 공격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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