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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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세상을 어떻게 보고 사는가 아름답다고 보는가 추하다고 보는가 악하다고 생각하는가 선하다고 생각하는가 세상으로 부터 들리는 소리는 어떤가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세상의 소리를 어떻게 듣는가 - 이 세계관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사람은 역시 보는대로 생각하게 되고 듣는대로 끌려가게 된다.신라의 자비왕 때에 거문고의 명인이 있었다.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 예술에 평생을 바친 사람이다. 하도 가난하여 옷을 누덕누덕 기워입고 살았으므로 '백결선생(百結先生)'이라 불리었다. 무능한 사람이어서 그런지, 워낙이 청렴해서 그런지, 오늘날에 이런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어떤 사람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을까 여러분은 이런 사람을 보고 어떻게 평가하겠는가어느 정치인의 집이 초라하고 낡아 여기저기 금이 가고 거의 무너질 지경이 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그 집에 놀러가서 보니 집안꼴도 누추했다. 그것을 본 사람들은 혹이 '이 사람은 청렴한 사람이구나' 하고, 혹은 '작가가 게을러서 손질한번 안하고 사니까 그 꼴이지'하고 말한다. 여기서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한 번 보자. 흥부전을 보면 흥부네의 청승맞은 모습이 여러가지로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다…. 그런데 여러분, 과연 흥부라는 이 사람이 진실한 사람인가, 무능한 사람인가 착한 사람인가, 미련한 사람인가중국의 장자가 어느날 남루한 베옷에 다 떨어진 깊신짝을 신고 위나라의 혜왕을 배알했다. 왕은 장자를 보자마자 "선생은 어찌 그리 피폐하십니까"하고 측은히 여겨 한마디 앴다. 이 말은 들은 장자가 "선비로서 도덕적으로 행하지 않는 것이 피폐한 것입니다. 옷이 해어지고 신이 떨어진 것은 단지 가난한 것이지 피폐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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