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탓한 강도
본문
대낮에 활동하는 강도들이 부쩍 늘어가고 있다. 언젠가 미국에서 워싱톤의주류판매점을 대낮에 털던 강도가 체포되었다. 낮 범행의 이유를 그는 이렇게진술하였다. "요즘 세상이 하도 어수선해서 밤길에는 현금을 들고 다니기가꺼름찍하여 낮에 털었읍니다."강도 자신이 세상을 어수선하게 만드는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그세상을 탓하고 있는 모순이 여기서 나타난다. 그런데 그러한 모순은유감스럽게도 교회에서도 나타난다. 말로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하면서도 사실은 누구보다도 세상 속에서 호흡하며 헤엄치는 무리들이 얼마나많은가 자기 자신이 세상을 어수선하게 만들면서도 "요즘 세상이 하도어수선해서 살아가기가 꺼름찍하여 교회에 다니고 있읍니다"라고 말하는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