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종의 쟁론
본문
남의 집 종살이하는 사람 셋이 달밤에 모여 앉았다. 그들은 달이 어디서떠서 어디로 지느냐하는 문제로 옥신각신하였다. 고기 잡이만 하는 종이"달은 바다에서 떠서 바다로 진다"고 말했다. "아니야, 달은 산에서 떠서산으로 진다"고 산에서 나무만 베는 종이 이야기하자 "너희들은 다 틀렸다.달은 지붕 동쪽에서 떠서 지붕 서쪽으로 지더라"하며 낮에 논일을 하는 종이 자기 의견을 말하였다.그들 세 사람은 자기가 알고 있는 좁은 소견과 경험을 고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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