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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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만 읽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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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희 목사의 외삼촌은 여든 살이나 된 노인이면서 무의촌진료로 봉사하였다.그는 언제나 과묵하여 친구가 찾아오면 "오늘은 몇마디 했는가" 하며 친구가 물을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그는 손에서 책을 놓는 법이 없었다. 그래서 진찰실에도 응접실에도 책이 가득했었다.그런데 어느날 곽 목사가 가보니 책이 한 권도 보이지 않았다.책은 모조리 치워지고 단지 진찰실 책상 위에 큼지막한 글씨로 쓰여진 성경책 한 권만 놓여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곽목사가 그 이유를 묻자 그는"나이 여든이 넘으니 이제는 어떤 책도 필요가 없구나. 신문을 읽거나 뉴스를 들을 필요도 없어. 이제 내가 읽어야 할 책은 오직 성경뿐이야"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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