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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올릴까요,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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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생기는 것은 결국은 사랑이 병들었고 사랑이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사랑 아닌 것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데 있다. 내 경험이지만 오래전에 인천에서 목회할 때에 고등학교 교사를 오래 한 여 선생님이 결혼을 하게 되었다. 내가 알기에 연애도 꽤 오래 했다. 그리고 날을 잡아 결혼을 하게 되었고 물론 내가 주례를 하게 되었는데, 결혼하기 바로 전날 밤에 이 아가씨가 나를 찾아와서는 엉뚱하게도 "결혼할까요, 말까요"라고 물어보는 것이었다. "그 무슨 소린가 지금 내일 아침에 결혼식을 올린 사람이 할까요 말까요라니, 대체 왜 그러나" 들어보니 이해는 간다. 내가 저 사람을 사랑하느 건지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건지. 그걸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천천히 알게 될 것다"하고 말았지만 정말 어려운 얘기이다.여러분, 누구를 사랑하고 있는가 정말 사랑하는 것인가 또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는가 정말 사랑받고 있는 것인가 그것이 바로 믿어지기만 한다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건 고사하고 내가 저를 사랑하는 것도 모르겠다고 한다. 바로 여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자, 이제 오늘 주시는 말씀에 다시 한번 거울을 보듯이 비추어보기 바란다. 사랑의 지속성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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