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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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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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님의 이야기다.한번은 서울 시내 아주 번화가에 있는 교회에 집회를 갔는데 교회의 게시판이 길거리에 있음을 보았다. 얼마나 오래 전에 만들어 놓았는지 나무가 썩어 가지고 바실바실 떨어졌다. 그래서 담임 목사님에게 말했다."여보시오, 이것 돈이 들면 몇 푼이나 든다고 사람 많이 다니는 길인데, 요즘에 칼라 스텐네스 있쟎습니까 그것으로 예쁘장하게 통을 짜고 10mm나 15mm의 유리를 끼고 그 안에 등을 달고 거기에다가 설교 제목도 넣고 광고도 붙이면 많은 사람들이 볼텐데 이게 뭐요"했더니, 내 얘기를 들어보라고 하면서 하는 말씀이,"그 게시판이 하도 낡고 험하고 해서 자기도 새로 했으면 했었는데, 어느 집사님이 500만원 헌금했습니다. 게시판 바꾸라고, 그래서 너무 기뻐 견적을 내 보니까 500만원이면 잘할 수 있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장 뜯어내려고 하려다가 그 나무 게시판을 30년 전에 어느 권사님이 권사취임을 하면서 기념으로 한 것인데, 그래서 맘에 걸려서 전화 한 통 드리고 게시판을 뜯어야 하겠다 싶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권사님, 권사님 이 30년 전에 게시판을 기념으로 하셨다지요.' 권사님 말씀이 '그렇지요, 내래 했지요.' '어느 집사님이 500만원을 헌금을 해서 새로 하려고 하는데 새로 하면 좋겠지요' 했더니, 이 권사님 말씀이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안됩니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게시판을 바꾸지 못하고 있는데, 목사님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하는 것이다."제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방법이 하나 있기는 있습니다."하니 대답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로 시작하라.,고하니"아니 무슨 기도요""오늘부터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아버지여 그 권사님 눈에 흙이 들어가게 하여 주소서."성도는 고귀한 기도를 드려야 한다. 왜냐하면 기도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기 때문이다.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들이라. (계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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