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카 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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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군대에 거카 사단(Gurkhas)이라는 특수부대가 있다.그들은 네팔 출신 거카 족속으로만 구성되었는데 세계에서 가장 용맹한 군대라고 한다. (알젠티나와 포클랜드섬 분규가 생겼을 때도 이들이 파견되었다.)거카 사단의 일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2차 세계대전 중 거카 사단이 버마 전투에 투입되었다.그중 한 병사가 실종되었는데 4개월만에 1천4백 마일을 걸어 부대를 찾아 돌아왔다고 한다.그간 정글을 헤메며 수백번 죽을 고비를 넘었는데 그는 누더기가 된 지도 한 장을 보이며 그것이 자기의 힘이며 살아 돌아올 수 있는 기적의 씨였다고 말했다는 것이다.그런데 이 지도는 정글지대의 지도가 아니라 런던 시내의 관광 안내도였다. 네팔의 이 시골 청년은 언젠가 한 번 런던에 가서 마음껏 구경하는 것을 꿈으로 삼고 관광안내도를 지니고 다녔으며 그 꿈이 고통을 극복하게 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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