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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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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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부르스 왕이 이웃 왕국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는 실의에 빠져, 깊은 산골 조그만 오두막에 몰래 숨어 있었다. 오랜 싸움에 몹시 지친 왕은 절망 속에서 비통해 하고 있었다. "아! 정말 피곤하구나. 이젠 내 몸만 아니라 왕의 운명까지도 끝장이다!"슬픔과 탄식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던 어느날 해질 무렵이었는데, 은행알만한 거미 한마리가 처마끝에서 나오더니 열심히 거미줄을 치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처마 밑이 꽤나 미끄러웠는지 거미줄 한 쪽 끝이 좀체로 달라 붙지를 않았다.한번, 두번, 다섯번..... 열번..... 거미가 끈질기게 시도한 끝에 마침내 성공하여 거미집을 지었다.이를 끝까지 지켜 본 부르스 왕이 다시 용기를 내어 군사를 규합하고 훈련을 시켜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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