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도 한국서 최다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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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97년을 기준으로 `한국인의 종교실태와 종교의식에 대한조사' 를 한 결과 처음으로 개신교인의 비율이 타종교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8일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 1천6백13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을 통한 1:1면접에 의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개신교인의 비율은 20·3%로서 18·3%인 불교,7·4%인 천주교를 앞질렀다.갤럽이 84년에 조사한 종교인 집계는 불교가 18·8%,개신교가 17·2%였으며 89년에는 불교가 20·9%,개신교가 19·2%였다.한국갤럽의 조사에 의하면 개신교인의 수는 전반적인 종교침체 상황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불교인은 근소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고 천주교인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1995년의 인구센서스를 기준으로 보면 18세 이상의 국민중 개신교인은 6백46만명,불교인은 5백 83만명,천주교인은 2백 36만명에 이른다.종교인중 개종경험을 가진 사람은 16·2%였다.과거에 다른 종교를 믿었던 사람은 천주교인이 25·1%로 가장 많고 불교인이 17·4%,개신교인이 9·8%로 나타났다.그러나 개종전에 믿었던 종교는 불교가 32·8%,천주교가 9·8%였으나 개신교가 58·4%나 돼 개신교를 믿다가 타종교로 개종한 사람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교회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즉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찾지만 이들중 상당수가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개종하고 있어 교회가 초신자들을 대상으로 확실한 구원관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지적이다.`하루에 1회 이상 기도하고 있다'는 신자는 불교인이 10·7%,천주교인이 41·2%,개신교인이 64·2%로 나타났다.세 종교인은 공통적으로 84년에 비해 기도의 열기가 점점 식어가고 있는 것을 밝혀졌다.일주일에 한번 이상 성경을 읽는 비율도 개신교인이 50·4%로 가장 높고 천주교인이 33·5%,불교인이 9·0%에 이르렀다.헌금은 개신교인이 가장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십일조를 하는 개신교인은 42·0%(84년) _ 41·0%(89년) _ 57·7%(97년)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종교인들중 90% 이상이 사이비종교의 창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으며 `사이비문제가 아주 심각하다'는 응답을 보여 종교별 정화가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한국갤럽의 종교분포 조사는 84년과 89년에 이어 세번째 실시한 것으로 종교별 선교활동에 중요한 자료가 될것으로 보인다.또 선교전략을 수립하는데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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