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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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이 아니라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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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가을 김재준은 요양을 겸하여 캐나다 연합교회 총회의 친선사절로 초빙되어 캐나다를 방문하였다. 그리고 총회 후에는 캐나다 중.서부의 각 대회를 방문하였는데, 총회 재정과 선교비 모금이그 목적이었다. 김재준은 가는 곳마다 10분 정도의 연설시간을 받아서 한국 교회의 사정 소개와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김재준은 캐나다 선교사들이 한국과 한국 교회에 남긴선교의 업적을 치하하고앞으로도 선교사를 보내 줄 것을 호소하였다. 이는 그의 성격에 맞지 않는 행위였으나 그를 초청해 준 캐나다 연합교회 총회에 대한예의라고 생각하였다.그는 가는 곳마다 기계처럼 같은 애기를 반복하였다. 이윽고 마지막 순방지인 밴쿠버에 도착하였다. 여기서도 역시 '선교 열심당'이라불리는 노인 여자 선교부원들의 모임에 년사로 초빙되었는데그들을 움직여야 돈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그 할머니들을 움직이는비결은 그들을 칭찬하고 구차스럽게 빌붙은 태도로 그들에게 애소(애소)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김재준은 본성을 드러내어이렇게 말했다."당신들이 돈을 내서 당신들이 불쌍하게 생각하는 지역에 선교사를 보내고 '우리가 돌봐야 한다'는 자랑을 만족시키는 그런 선교시대는 지났습니다. 당신들은 예수의 선교명령에 따라 하나님의제단에 헌금하는 것뿐입니다. 그 후의 일은 하나님 자신이 그의 좋으신뜻대로 알아서 처리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의 행위입니다."할머니들의 표정은 유쾌한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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