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시골의 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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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올라온 시골 친구한테 서울 친구가 물었다."어떤가 빌딩들이 으리으리하지"시골 친구가 대답했다."내 사는 곳에 가면 으리으리한 나무들이 많다네."저녁이 되어 호텔 쇼 구경을 시켜준 뒤 서울 친구가 물었다."어때 처음 보았지"시골 친구가 대꾸했다."내 사는 곳의 밤하늘 별들 쇼도 저들 못지 않네."서울 친구가 다시 물었다."자네 서울 와서 가장 많이 먹는 것이 무엇인가""매연이었네. 가래를 뱉아보니 시꺼멓더군."서울 친구가 또 물었다."서울에 와서 인상적인 것이 무엇이었나"시골 친구가 덤덤히 대답했다."눈만 뜨면 보이는 자동차 줄이었네."이번에는 시골 친구가 물었다."자네는 왜 한사코 여기에 살고자 하는가'서울 친구가 대답했다."남들처럼 살아보기 위해서네."서울 친구가 넌지시 물었다."자네는 왜 지금 그렇게 살고 있는가"시골 친구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이것이 내 식의 삶이기 때문이네. 나는 내 삶을 내 나름대로 꾸려갈 따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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