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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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미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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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깊은 산 속에 험상궂게 생긴 나뭇군 한 사람이 방금 대장간에서새로 만든 도끼날을 손에 들고 나타났습니다.이 산속에는 밤나무 참나무 상수리나무들이 살고 있었는데 바람이 불 때마다 그 나무들을 괴롭게 하는 아카시아나무 한 그루도 있었습니다."나무들아, 난 오늘 새로 도끼날을 하나 사왔는데 내 도끼 자루는 어떤 나무로 만들면 좋겠니"나무들은 일제히 말했습니다."저기 있는 아카시아 나무가 단단하기 때문에 좋지요." 나뭇군은 나무들의 말대로 아카시아 나무로도끼자루를 만들겠다고 가지고 온 톱으로 나무를 베어 갔습니다.귀찮은 아카시아 나무가 없어졌다고 좋아라 하고 있을 때 나뭇군은 다시 숲 속에 나타났습니다.시퍼런 도끼날을 휘두르며 걸어 오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이잘드는 도끼에 이 튼튼한 자루를 만들었으니 이제는 이곳에 있는 모든 나무를 잘라다가 땔감으로 팔아야지…"나뭇군은 이 나무 저 나무를 닥치는 대로 마구 도끼로 잘라대기 시작했습니다. 맨 먼저 희생을 당한 단풍나무가 쓰러지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우리만 살려고 지난번에 저 나뭇군에게 아카시아를 지적한게 화근이야. 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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