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드리는 기도
본문
주여 또 새해랍니다.새해에도 주께만 보챕니다. 주여! 새해에도 주께 간구할 것은 욕심 사납게 제 일입니다. 검고 추하고 냄새나는 이 마음이날 때부터있고, 어머니 배에 잉태하였을 때부터 있던 마음의 더러운 죄가 마음 구석구석에 차 있고, 온 몸 근육의 갈피갈피,혈액 속에 고루고루, 골수에 깊이깊이든 죄를 불에 태우시든지어찌하시든지 이 마음과 이 몸을 정하게 만드사 새해에는 새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무슨 칼이 무슨 약이 무슨 불이 몹시도 더럽혀진 이 몸과 이 마음을 씻을 수 있사오리까!아! 인간에게서 소망이 끊어졌던 이 몸이 정해질 길은 오직주님의 염통에서 흘리신 더운 피, 지극히 거룩하신 주의 붉은피뿐이오니 주여 냄새나는 이 몸을 주여 받아주소서. 주 받으사 주의 피 속에 흠뻑 잠겨 주소서. 주의 피는 생명이요 소망이오니, 주의 더운피를 죽죽 부어 주소서. 흰 눈 같이 더러운것이라도 주제넘게 남을 위하여 빌 염치가 있겠습니까 만일 있다면 한 마디 두 마디 미련한 소원 고하리이다.주여! 새해부터는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간악하고 음란한 우리사회에 '예수'를 힘있게 증거하여 그 깊은 속으로부터 청결운동이일어나게 하소서. 조선의 뜻있는 젊은이들이 이 운동에 용맹스럽게 나서게 하옵소서. 주여 거리거리에 떨고 우는 어린생명을 돌아보소서. 온 나라의 술로 망한 주정꾼, 아편쟁이,수많은 창기를 구하소서. 주여 새해에는 건강과 칭찬과 성공보다도 차라리 불행과핍박과 실패를 주소서. 저희에게는 그것들이 참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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