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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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타 (Pax Christa)의 우화에 이런 것이 있다. 실연을 당한 비둘기 총각이 우울하게 앉았있을 때 참새가 찾아와 질문했다."너, 눈 한송이의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아니" 비둘기가 무뚝뚝하게 대답했다."그런걸 내가 어떻개 알아, 어쨌든 별거 아닐거야." (Nothing more than nothing.) 그러자 참새는 자신의 경험담을 애기했다."너는 눈 한송이의 무게가 별거 아니라고 말하는데 내 이야기를 들어봐. 어느날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는 데 눈이 오기 시작했어. 꿈나라나 슬로우 비디오로 보듯이 아주 조용히 내려와 작은 가지 끝머리에까지 사뿐 사뿐히 내려 앉았는데 심심풀이로 세기 시작했지. 정확하게 374만 1952송이가 내려앉을 때까지는 아무 일이 없었는데 다음 한 송이가 내려 앉았을 때 나무가지가 무러졌어."참새가 떠난 뒤에 비둘기 군은 이렇게 중얼거렸다."노아의 대홍수 때 우리 조상이 감람나무 잎시귀 한 개를 물어다 주었더니 노아가 큰 희망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바로 이것이군. 별거 아닌 눈송이 하나의 무게, 별거 아닌 감람잎 하나의 무게,그렇지 나도 한 번 더 해보자."그래서 열한 번 거절당한 비둘기 처녀에게 가서 열두번째 청혼을 하였더니 뜻밖에도 YES!를 받았다.찰즈 굳이어 (Goodyear) 라는 청년은 극도로 가난했는데 날마다 더러운 고무를 가지고 연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별거 아닌 것같은 나날이 10년을 꾸준히 경과한 뒤 그는 고무 타이어를 개발한 것이다.테레사 수녀가 늘 하는 말은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이다 (노벨 평화상 수상연설에서도 이 말을 했다). 가난한 사람들과 병자들과 지내는 별거 아닌 나날들이 오래오래 계속될 때 인류의 가슴을 울리는 위대한 존재가 된 것이다. 별거 아닌 것의 무게는 꾸준함에서 생긴다.13세의 바비 힐 (Bobby Hill) 군은 이탈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상사의 아들이었다. 어느날 알버트 슈바이처에 대한 책을 읽고 유럽지역 미 공군 사령관 리쳐드 린제이 장군에게 편지를 썼다."제가 산 아스필린 한병을 보냅니다. 이 약을 아프리카에 계신 슈바이처 박사의 병원에 낙하산으로 떨어뜨려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린제이 장군은 이 소년의 이야기를 방송국에 보냈으며 방송을 들은 유럽 사람들은 40만불어치의 약품을 모아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제공한 비행기편에 바비군까지 동승시켜 보냈던 것이다.슈바이처 박사는 "어린 아이가 이런 큰 일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할 수도 없었다"고 감격을 술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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