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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보다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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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히 존재하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라는 논리는 너무나 당연하다.그러나 하나님은 객과적인 개관적인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심과 동시에 인간이란 존재를 통하여 무수한 주관적인 세계도 창조하셨다는 원리를 우리는 깊이 인식해야 한다.이는 객관적인 사실이 중요하듯 주관적인 사실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인간의 정신세계를 다루는 사람들은 개인의 인격구조를 밝히는 방법으로 흔히 로르샤흐 검사(Rorscha- ch Test)라는 것을 실시한다.이는 스위스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 로르샤흐(1884-1922)가 창안한 것이다.내용인즉 대칭으로 구성된 의미없는 잉크 얼룩 원도판(原圖版)10장을 픽검사자에게 보여 그것이 어떻게 보이느냐고 묻고 그 답변을 통하여 그의 인격 특성을 밝히는 검사 기법이다.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인간의 인격이란 그가 사물을 어떻게 인지하느냐에 따라결정된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성경은 이 사실을 간단하게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우면 얼마나 하겠느뇨"라고 마6:22-23에서 말씀하고 있다.우릭 사물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문제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또 하나가 있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이다.소설가 이 창동씨의 작품가운데 [두꺼비와 달]이라는 것이 있다.여기에 등장하는 주인공 김 흥남이라는 사람은 6.25전쟁 고아로서 생의 밑바닥을 흙으며 질경이처럼 세상을 살아온 사람이다.그는 우연한 기회에 억만장자가 된 자신의 친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너무나 오랜 세월동안 속고 속으며 살아온 아버지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흥남이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심증은 충분했지만 자기 재산을 탐낸 사람들의 속임수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버지는 흥남이에게 자기와 서로 헤어지던 그 당시의 기억을 말해보라고 한다. 그 때 아들의 나이가 다섯이었으니 극적인 옛상황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집으로 돌아온 흥남, 어느 시점에 그동안 까맣게 잊고 살던 그날의 사건이 너무나 뚜렷하게 뇌리에 떠올랐다. 그 어른이 아버지라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었다. 흥남은 자리를 박차고 정신없이 아버지 집으로 달려 갔으나 이미 부친은 선친으로 변한 다음이었다. 이에 흥남은 고인이 바로 자신의 친 아버지라고 피맺힌 주장을 폈으나 그것을 인정해 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오히려 그는 미친 사람 취급을 받는다.역시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인지(認知)라는 것을 절감하게 하는 얘기다.우리가 어떠한 사람이냐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그렇지만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인지하느냐 하는 사실은 더욱 중요하다. 그분께서 나를 자기 아들로 인정하신다면 천하에 누가 이엇을 부인할 것인가이러한 사실을 바로 깨달은 구약의 이사야 선지자는"나는 여호와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 나의 하나나님이 나의 힘이 되셨도다"(사49:5)라고 자신있게 외쳤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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