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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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있게 해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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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헷세의 글 가운데 "어거스터스"라는 소설이 있다. 어거스터스라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가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아주 이상하게 생긴 노인 하나가 그 어머니를 찾아와서 말한다. "이 아기가 장차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까내가 한 가지 소원을 들어 주겠소." "이 아기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사람이되기를 바랍니다." 노인은 그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말로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았다. 한평생 계속 사랑을 받았고 그는 교만해졌다. 방탕했고 안하무인의 사람이 되었다. 결국 그는 말년에 가서 사람들한테 버림을 받고 아주 비참하게 되었다. 늙은 몸으로 거지가 되어 이곳저곳을 헤매게 되었다. 바로 이때 다시 옛날의 그 노인이 나타났다. "당신이 너무 비참하니 이 시간에 한가지의 소원을 다시 들어주겠소." 어거스트는 주저없이 대답했다. "모든 사람을사랑할 수 있게 해주시오." 사랑을 받았으나 그는 사랑을 몰랐다. 사랑을 할 줄을 몰랐다. 이제는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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