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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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길찾는 법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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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세상이 만들어질 즈음 새라는 동물에게는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양 겨드랑이 부근에 기다란 깃이 하나씩 달렸는데 다른 동물들이 놀러다니는 데를 따라가려니 영 거북살스러웠던 것이다. 먹이를 먹을 때도 거추장스럽고 귀찮기만 했다.'나에겐 왜 이렇게 무거운 것을 달아주셨을까' 새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투덜거렸다.얼마 후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 올려다 보니 이게 웬걸, 몇 마리의 새가 날개짓을 하며 시원하게창공을 날고 있는게 아닌가.그제사 새는 자신의 날개를 내려다보며 소리쳤다. '아, 이것만 있으면 날 수 있겠구나' 새는 날개를 퍼득거려 보았다. 그렇게 날아다니는 연습을 한 뒤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 뵈는 경치를 즐기게 됐다. 땅에서 부리를 쪼아대며 주워먹던 한 움큼의 곡식보다 하늘을 날 때의 상쾌함이 더 좋아 점점 더 높이 날며 날개가 있음에 감사하게됐다.우리들에게는 저마다 새의 겨드랑이에 있었던 것처럼 날개가 있다. 이 날개는 바로 우리의 '꿈'이다.꿈을 잃으면 망한다는 말이 있다.꿈은 우리를 드높은 세계로 안내한다. 비행기를 탔을 때 저 아래로 가는 실금처럼 내려다 보이던논둑길이며 모형처럼 아기자기해 보이는 건물들이며가 생생하던 기억. 높이 올려다볼 때 우리는 아름다운 '환상'을 갖게 된다.그 환상은 어리석은 자의 뿌리지 않고 거두려는 헛된 욕심도 아니다.꿈을 갖고 나를 보면 커다랗게 나를 짓눌렀던 짐이 콩알 만해지다가 모래알 만하다가 한 개의 점으로 작아진다. 그 짐이 없어진 걸까. 아니다. 나의 약점, 나의 나쁜 조건이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나 자신을 저만치 위에서 보는 '객관의 눈'이 열리기 때문이다.청소년들에게 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청소년기를 어찌어찌 지나쳤다고 실망하기엔 이르다. 청년기, 중년기까지라도 순간순간 꿈을 일깨우고 확인해야 할 참이다. 인생이라는 기나긴 마라톤의 승리를 기대하며.때때로 쨍한 꿈은커녕 한 순간의 실수나 잘못된 판단으로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럴 때가 바로 꿈을 다시 붙잡을 기회다."꿈을 꾸십시오, 꿈이 없는 이는 무엇을 꿈꾸어야 할지 오늘부터 더듬이를 움직여 보십시오!"윈스턴 처칠이 모교 학생들에게 전했다던 명연설은 이렇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 세 마디 말은 '누구든 다시 시작할 수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사막에서 길찾는 법을 아는가. 바스라지는 모래언덕을 헤집기보다 하늘에 뜬 별을 바라봐야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별까지 닿기 위해서는 아니지만 별을 따라가다 보면 시원한 물이 있는 오아시스에 가닿는 법.답답할 때면 고개를 빼고 사막에서 나그네를 이끌어 아름다운 곳으로 안내하는 별빛을 올려다 보자. 하늘은 어두울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또 하나, 나는 이 세상에서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단 하나뿐인 존재임을, '하나님이 지으신 한 벌짜리 맞춤복'임을 아로새기자.나는 무기력하다는 생각에 절대 빠지지 말자. 나는 지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임을 잊지 말고 내 이름을 아름답게 별을 향해 날개짓할 수 있으므로 빛낼 꿈을 양팔에 달고 날아 보자. 내 어깨에 얹힌 조건과 능력과 부담이 어떤 고통을 주더라도 그것을 뒤집어 공기를 밀어내며 퍼득이면 눈시리게 푸른 하늘을 누릴 수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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