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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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의 어린이들이 편지를 보냈다. [서울 구경]을 시켜 달라는 것이었다.서울 사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다른 지역에 살면 서울을 꿈꾸기 마련이지만 어린이들은 서울을 더 가보고 싶어한다. 서울에 와서 하고 싶은 일은 롯데월드같은 곳에서 놀이기구를 타는것이었다. 주산교회 공부방 어린이의 소원을 이뤄 주기 위해서 우리는 큰 결심을 했다.전남 지역의 7개 공부방도 함께 초청하기로 했다. 서울 도착 날짜는 방학기간이어야 하고 글짓기 시상식 날짜에 맞추는 1월 20일로 잡으니 준비기간은 불과 보름 남짓했다.어떻게 할까. 지금이라도 포기할까 망설였지만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 딸들을 버리지 않으시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특별히 이 일이 잘되고 무사히 아이들이 구경을 마칠 수 있도록 기도를 하면서 준비에 들어갔다.국민학교 연령층의 어린이 90명과 인솔교사 10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며 2박3일을 지내는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리 인간의 계획이라면 그렇게 잘 짜여질 수 있었을까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신다.덕수궁, 남산타워, 동산교회 수요예배 참석, 롯데월드에서의 5가지 놀이기구를 타고 3가지 구경을 하고, 이화대학에서 박물관 구경에 타조 박제 등 동물 박제, 그리고 맛있는 밥과 선물, 서울 빈민지역 슬라이드 보기, 기독교방송 공개홀에서의 공개방송과 백일장 시상식, 대한각에서다솜회 주선으로 이뤄진 중국요리를 멤버스 클럽의 예쁘고 귀한 접시를 부페식으로 먹는 일, 정동교회의 비디오 보기 등 모든 것이 마치 2-3달전에 계획한 것처럼 착착 진행됐다.무엇보다도 사랑의 오케스트라의 고운 음률을 낸 것은 동산교회 여선교회원의 수고였다.밥하고 반찬하고 아이들이 덮고 잘 이불, 담요를 가져왔다. 목동교회 응암교회, 진관교회, 신도중앙교회, 미아중앙교회 여선교회와 은평지방, 당진서지방 여선교회에서 쌀과 차량과 잡채와 식사비 지원이 이뤄졌다.개인적으로 동화책이나 헌금을 보내 오신 분들은 수줍은 바이올린 소리도 참으로 멋진 오케스트라 연주곡을 만들어 내어 정말 감사드린다.강명순 <부스러기선교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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