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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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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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때의 일화 한토막입니다. 인도네시아,쟈바가 일본의 손에 들어가고 구라파인들이 감금되었습니다. 자기 남편이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는 그 부근에 네 덜란드 여인이 수용소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 여인이 첫 아기를 낳았습니다. 남편은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으므로 그 기쁨을 함께 나눌 수가 없었습니다. 여인은 아기를 안고 다닐 수 있을 만큼 키운 다음 요에 잘 싸서 아기를 안고 철조망까지 왔습니다. 보초병에게까지 부탁하였습니다. 남편의 이름을 대고 이 아기를 좀 보여 주고 싶다고 간청하였습니다.보초병은 한참을 생각하다가 너무도 간곡히 부탁하는 젊은 여인의 간청을 뿌리 치지 못하고 들어주기로 했었답니다. 보초병이 어린이를 받아 안고,그 여인의 남편 이 기다리는 저쪽 철조망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한참동안 수용소에 있던 남편은 자기의 첫아기를 안아보았습니다.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얼굴을 아가의 포대기에다 대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에 아기는 다시 그 보초병에게 안겨졌고 아기는 다시 철조망 밖에서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여인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이 단순한 일은 인간의 사랑을 예찬하게 되었고 이 일로 인해서 포로수용소의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고 더욱 정답고 진실한 나날을 보냈다는 얘기였습니다.사랑은 이토록 예상 못할 일을 감행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러한 용기를 오직 사랑에 서만 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실증하게 되었습니다. 그 여인이 아기를 다시 받아 안고,자기의 수용소로 걸어가는 광경을 바라보던 수많은 사람들은 국경이나 민족의 한계를 뛰어넘어,박수갈채를 보냈다는 뒷이야기 였습니다.역시 사랑은 아름다운 역사를 창조하는 기능이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험란한 역사의 구비에 사랑으로 인해서 보다 밝고 아름다운 역사가 이루 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세상에는 사랑이 없이는 하루도 살아가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사정이지만 그 사랑의 실천자요,사랑의 주인공인 인간이 사랑에 인색하다는 것은 더 없이 부끄 럽고 부족한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사랑의 용기는 사랑의 얼굴이요 사랑의 바탕이 되는 것이겠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용기가 없이는 사랑이 좋은 것이라 할 수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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