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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유정 - 이반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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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부농의 외동 딸 이반젤린은 17세의 아름다운 처녀 였습니다. 대장간 아들 가브리엘은 마을 청년들 중에서 가장 건실한 사나이 였습니다. 그 부모들은 이들이 사랑으로 맺어 지는 것을 만년의 기쁨으로 삼았습니다. 온 마을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하려는 어느날 아침, 영국 정부의 이민 정착에 의해 이들은 행복의 그 문에 들어 서지도 못하고 단장의 이별을 강요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애처로운 이반젤린의 끝없능 애정의 여로가 펼처지게 됩니다.헤어지기 전 그녀는 가브리엘을 향하여 "가브리엘, 기운을 내세요. 두 사람의 사랑만 굳으면 어떠한 불운이 일어난다 해도 우리에게는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하고 재회와 다시 누릴 행복을 다짐합니다.순정의 여인 이반젤린은 애인을 찾아 험한여로에 나섭니다. 가끔 바람결에 그의 소식도 듣게 됩니다. 그러나 그가 있다는 곳에 가보면 그는 숨바꼭질하는 소년 처럼 그녀를 찾아 먼저 떠나고 난 뒤 였습니다. 그녀는 안타까워 이렇게 절규 합니다. "오 가브리엘, 나의 사랑하는 그대여!그대는 가까웅 곳에 계시다면서 어찌 볼 수 djatskdy 어찌 그대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나요 아! 당신의 발은 이 길을 수 없이 밟으셨겠지요!아, 당시느이 눈은 이 숲을 수없이 바라 보셨겠지요! 언제나 나는 당신을 보게 되고, 나의 팔은 당신을 안게 되나요"그러면서도 그녀가 얻은 이름은 [자비의 자매]라고 하는 찬사 였습니다. 그녀는 사랑의 상처를 안고 다니면서도 불행한 이웃을 위해 헌신했기 때문 입니다. 그녀가 사랑의 여정을 출발할 때 그렇게도 아름답던 모습이었건만 흐르는 세월 속에 슬픔의 그림자가 그 얼굴에 드리웠고 머리에는 천국의 면류관 깃털같은 희머리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세월도 청춘을 유혹하는 손길도 가브리엘을 찾고자 하는 그녀 앞에서는 무력 하였습니다.흑사병이 한창 창궐하던 때 이반젤린은 어느 요양소에 들르게 되었는데 헌신적인 그녀는 밤낮으로 이곳에서 봉사하였고 죽어가는 사람들도 그녀의 얼굴에서 천국의 빛이 서리는 것을 보며 평안히 눈을 감는 것이었습니다.그날도 그녀는 꽃다발을 들고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병실에 들어섰습니다.문을 닫으며 그녀는 외마디와 함께 꽃다발을 떨어뜨리며 한 늙은 환자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됩니다. 얼마나 그리워 찻던 그 님인가 그런데 지금 영원한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임종의 순간에야 만나게 되다니! 노인은 희미하게나마 이반젤린의 울부짖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 가브리엘. 나의 사랑하는 그대여!" 그 목소리는 침묵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 때 노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입술은 파르르 떨며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여인은 격정을 이기지 못하고 죽어가는 애인의 입술에 입을 맞추면서 식어가는 노인의 얼굴을가슴에 안으며 목메임 대신 조용히 고개를 숙여 기도 드렸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시여! 감사 합니다." 이것은 미국의 서정시인 롱펠로우의 이반젤린이란 서정시 입니다.우리는 요즈음 한국인의 영감에 의한 직관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감격적인 해후의 순간들을 남북 이산 가족 찾기 운동을 지켜 보면서 어쩌면 저 많은 만남 중에 가브리엘과 이반젤린과 같은 순정어린 부부의 만남이 그리도 없을까 하는 공연한 아쉬움과 상념에 눈을 감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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