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성숙
본문
온전한 사랑은 성숙한 것이다. 아가페는 성숙한 것이다. 이건 에로스가 아니다. 어렸을 때에는 유치하다. 점점 자라가야 되는 것이다. 어렸을 때에는 자기 중심적이다, 물질적이다, 먹는 것만 좋아한다, 저한테 잘 하는 사람만 좋다, 또 순간적이다, 지금 잘해야지 어제 잘한 것은 소용없다, 앞으로 잘할 것도 소용없다. 오직 현재만이다. 어렸을 때에는 그렇다. 받기만 좋아한다. 깊은 이해가 없다. 그리고 사랑받고 사랑한다. 다 그렇다. 어린아이들이 어머니한테 "사랑해요"하지만 그게 뭘 알고 하는 소리인가 유치하다.유아기가 두 살에서 여섯살 까지인데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이다. 그런 아이들을 가만히 보라. 기차를 타고 가든가 하면 기차가 간다고 생각을 안한다. 경치가 내게로 온다고 생각을 한다. 내가 중심이니까. 모든 것의 중심은 '나'이다. 이게 어린아이 때의 일이다(,오 주님! 이제는 오직 당신뿐이옵니다).아동기는 일곱살에서 열세살 까지인데 이런 때에는 주관이 생기기 시작한다. 직관적이고 모든 것이 부분적이다. 종합적 이해가 없다. 흑백논리가 이 때에 있는 것이다.그러나 청년기가 되고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되는가 종합적으로 이해한다. 칭찬하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다. 때로는 꾸중하는 것도 사랑이다. 아버지가 나를 때리는 것도 사랑이다. 이렇게 이해하게 된다. 깊이 이해한다. 멀리 이해한다. 이게 성숙한 사랑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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