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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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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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말처럼 발음하기도 쉽고 뜻도 좋은 말이 또 있을까 싶다.유치하게 써도 좋고, 고상하게 써도 좋고, 아무리 써도 지겹지 않고 아무리 들어도 싫증나지 않으며 누구에겐가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고 또한 누구에겐가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차를 타고 가면서 라디오를 틀면 거의 사랑에 대한 노래이고 저녁에 TV를켜면 거기도 사랑이다. 우리는 사랑의 홍수 속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사랑을 정말 제대로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성경에는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고, 투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교만하지 않고, 무례히 행치 않고,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등 이라고 되어있다. 이 기준으로 보면 우리의 사랑은 사랑이라기보다횡포라고 해야 옳을 것 같다.간단한 예로 아내를 [야-]라고 부르고 [너]라고 지칭하는 남편이 있다.아내의 머리를 짧게 자르지 못하게 하는 남편도 있다. 남편이 귀가했을때 아내가 집에 없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남편은 아마 더 많을 것이다.문제는 이런 일을 사랑으로 착각하는데 있다.아내가 몸살이 나면 사랑하기 때문에 아내가 아픈 것이 화가 난다는 듯이 소리지른다. {쉬면서 하지 왜 한꺼번에 하면서 병은 나느냐}고,…그리고 {빨리 약 먹으라}고 한번 더 소리를 지른다. 여자는 그런 [사랑]에 길들여져 야단을 맞으면서 어리석게도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진리는 어떤 경우에도 불변이다. 사랑은 온유한 것이라고 했으면 어떤 경우에도 온유해야 사랑이다. 사랑은 성내지 않는 것이라고 했으면어떤 경우에도 성내지 않는 게 사랑이다.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상대방을 구속하고 억압하며 무례하게 대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이건 나 자신에게 하는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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