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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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방이에게 큰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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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이승훈은 가난한 집에서 출생하였다. 열 여섯 살에 임일권상점의 점원이 된 그는 장돌뱅이 생활을 거쳐 서른살에야 조그만자기의 상점을 가지게 되었다.청일 전쟁의 무렵에 그는 거부인 철산 오씨로부터 적잖은 금액의사업자금을 빌어썼다. 그런데 상점은 청나라 병사들이 약탈해서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었다. 하루아침에 거지 신세가 된 이승훈은맨손으로 오씨를 찾아갔다."피난을 갔다 오니 상점은 빈터만 남았읍니다. 당분간 돈을 갚을 수없기에 우선 채무의 명세서만 가지고 왔읍니다. 기한을 늦춰주시면반드시 벌어서 갚겠읍니다. "오씨가 이승훈의 손을 꼭 잡고서 말했읍니다."난리통에 망하자 돈을 꾸어간 사람이 한명도 찾아오지 않았네.자네같이 바르고 진실한 사람은 앞으로 반드시 성공하고 큰일을해낼걸세"오씨는 즉석에서 채무 일체를 탕감하고 이승훈에게 많은 돈을 쥐어주는 것이었다. 이승훈은 이 돈으로 다시 사업을 일으켜 오산중학교를 세워 수만호은 애국지사를 기르고 조국 광복의 거목이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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