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을 지키지 못하는 한국인
본문
한국인은 스파이가 못된다. 어느 일본인이 책에서 쓴 말이다. 스파이가 되려면 철저하게 자기 정체를 숨겨야 한다. 하나 한국인은 좀이 쑤셔서 그러지를 못한다. 자랑거리가 있으면 그걸 내세우기 위해 비밀을 털어 놓는다. 내숭떨지 못해서도 아니요, 입이 가벼워서만도 아니다.몇해전인가 대만의 어느 보안 당국자가 농담삼아 이렇게 말했다.서울에 있으면 누가 정보 요원인지 단번에 알아낼 수 있다고. 그들이 타고 있는 차만 봐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 은근히 요원 티를 내기도한다.대만에서는 아무도 모른단다. 중국인이라 그렇지요 하며 그는 껄껄 웃었다.한국인은 숨지 않고 하는 일에는 능하다. 그러나 숨어서 하는 일에는 서투르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