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떡, 달떡, 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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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란 잘 알려져 있는 것들을 가지고서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을 알도록 설명하는 방법의 하나인데, 이것은 예수님께서 잘 쓰신 일이고, 일제치하의 한국에서는 月南이라는 호를 썼던 李商才 장로님이 잘 쓴것의 하나였읍니다.이 장노님이 별세하기 전 해에 시국 강연회를 가지게 되었읍니다.장내는 청중으로 가득차 있었읍니다. 장로님은 연단에 올라가서 큰 기침을 하고는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이 지금 보고온 이야기를 하나 하겠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읍니다.<내가 이곳으로 오는 도중에 두 아이가 호떡 한개를 가지고 서로 싸우는 것을 보았읍니다. 한 아이는 중학생이고, 한 아이는 소학생인 모양인데,소학생이 가진 호떡을 중학생이 빼앗아서 처음에는 별을 만들어 준다고 하면서 조금씩 먹기 시작하다가, 소학생이 울면서 앙탈을 하니까, 이번에는 달떡을반들어 준다고 살살 꾀어서, 결국은 그 호떡을 꿀꺽해버리니 소학생은 어처구니가 없어서 자꾸 울기만 합니다.>이 장로님의 연설이 여기까지 왔을 때, 청중들은 벌써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 차리고 우뢰같은 박수 갈채를 보냈읍니다. 호떡을 우리나라로 가정하고, 소학생을 한국 사람으로, 중학생은 빼앗아 먹는 일본인으로 비유했던 것입니다.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뒤늦게 눈치챈 일본인 경관은 그 때서야"연사 중지! 중지!"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읍니다. 그래서 그날의 강연회는 그것으로 끝났지만, 대성공이었읍니다. 예수께서 외인에게는 비유로 하신데는, 크신 뜻이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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