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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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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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격적인 대우입니다.사람이 귀할 때는 하나의 인간으로서 서로가 대했지만 인구가 급증하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인간은 이제 하나의 숫자로 기억되어질 뿐입니다. 그것이 관리하기에 편하기 때문입니다.스위스의 의학자 폴 투니어 박사는 그의 [의사 예증집]에서“현대사회는 무엇보다 귀한 개인이 대중 속에 묻혀버리고 만다”고 심각히 우려하고 있습니다.개인으로서 인정받고 개인의 의미를 살려가야 할 사람들이 서류상의 번호 하나로서 기억되고 처리되는 세상입니다. 죄수들은 모두가 번호로 통합니다.제가 중·고등학교다니던 시절에는 선생님이 출석을 부를 때 이름대신 번호만 불렀던 것을 기억 합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은 모두가 자기의 고유번호를 갖고 있습니다.군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민간인이라 할지라도 자기 주민등록번호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대인 모두가 군인처럼 다루어지거나 죄수와 마찬가지라는 말도 되는 것입니다.한 사람을 인간으로 대하는 자세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의사들도 환자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하는 마음들이 약화되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폴 투니어 박사는 의사에게 있어 가장 위험한 생각은 환자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보지 않고 위장병, 폐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환자를 어떤 질병의 사례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사회가 이처럼 갈수록 각박해지고 사랑이 메말라가는 것은 인간이 단순한 번호로 통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인간은 인간을 다룰 때에 하나의 숫자개념으로 편리하게 다루려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간단히 다루시는 일이 없습니다.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머리털을 세신다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은 우리 전체를 사랑하시고 구체적으로, 인격적으로 우리를 대하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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