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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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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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모 교회에 두 청년이 한날 한시에 예수 믿고 세례 받고 또 집사를 거쳐 한 날에 장로 장립 받아 김 장로, 홍 장로 되어 그 교회에 야긴과 보아스 같은 두 기둥이 되였다.하나님의 축복으로 재산이 유여 하고 세상에서 명망이 있었다. 홍 장로는 아주 헌신 사명으로 신학 공부 가고, 김 장로는 교회를 잘 봉사하였다. 수년 후에 홍 장로가 김 장로에게 와 보니 타락하여 교회에 출석치 않는다.심방 갔더니, 빙글빙글 웃으면서 말하는 것이다."동생도 내 사정 잘 알지 40이 넘도록 슬하에 일점 혈육이 없으니, 삼천 가지 죄악 중에 무후휘태라 하였는데, 아무리 예수 믿어도 자손 보아야 되겠는고로, 소실하나 두었네. 하나님도 내 사정을 잘 아실 것일세. 아브라함도 첩 두고 다윗도 그리하였고, 성경에 그런 사람 얼마나 많은가 내 작은마누라도 잉태된 지 5개월일세 이제 아들 하나만 생기면 첩을 내어 보내고 그 때는 더 잘 믿을 작정일세."홍 장로는 어이없어서,"형님 망령들었구려 하나님이 주지 않는 아들을 당신 수단으로 해서 잘될 줄 아시오, 개구리가 올챙잇적 생각을 못하시오. 그렇게 가난하고 못난 우리들을 주안에서 이만큼 축복하셨는데 배은망덕도 분수가 있지요. 주님이 슬퍼하십니다."속히 '회개하라'고 경고하며 떠났다.수년 후이다. 홍 장로는 목사가 되어 가지고 서울 종로 거리에 다닐 때 웬 소경 한 사람이 길을 더듬고 있다. 자세히 보니 뜻밖에 김 장로이다. '이것 웬일인가'고 물으니 자기 사정을 말한다.그 때 홍 목사를 작별하고, 그 소실은 좋은 아들을 하나 낳아서 온 집안과 일가 친척까지 다 즐거워하고, 그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나서 금자동아 옥자동아 온 식구의 사랑을 독차지하였다. 그러나 하늘의 생벼락으로 아들은 3세 나서 제구실 못하다가 그만, 죽어 버렸다 한다.김장로는 기가 막혀 죽은 아이를 부둥켜안고 3일간을 먹지 못하고 밤낮 울다가 '상명지통'이라고, 눈이 멀고 말았다는 것이다."이제라도 회개하시오. 사울이 눈멀었다가 회개하고 눈떴습니다. 만일 눈을 못 떠도 영혼 구원받아야 합니다."김장로는 아무리해도 회개가 안된다고 하더니, 그 후에 물에 빠져 자살하고, 그의 노모는 목매어 자결했다 한다.죄과는 사망이요, 배도의 종말은 멸망이니라.배도 했다고 다 즉시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나, 이따금 그렇게 견본을 보여 준 것이다. ((천로역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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