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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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딱지만한 오두막에서 고래등 같은 기와집을 꿈꾸고 사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제비가 가져다 준 박씨 하나를 담아래 심었다. 이 박씨가자라나 지붕위에 박하나가 달렸다.이 박이 점점 커져서 함지만해지더니 드디어는 뒤주만하게 커나갔다. 처음에는 좋아하던 주인도 이제는 겁을 먹기 시작했다. 오두막이 짓눌려내려앉을 기세였다. 안절부절 못한 끝에 서당 훈장을 찾아가 이 거대해진 박의 쓸모를 물었다.그러자 훈장은 "허, 강물에 뜨워 바다로 흘러 가게 하게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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