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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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둥이와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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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일 아침, 예배를 인도하러 막 나가는 목사님 앞에 웬 거지가 한사람 나타 났다.코는 문드러지고, 손도 몽당 손인데다가, 눈썹도 없는 문둥이였다.목사님이 흠칫 놀라 뒤로 물러 선다."웬일이시오""목사님을 좀 뵈오려고 왔는데요.""내가 목사인데, 왜 찾으시요""아, 그렇습니까. 실은 저도 신자입니다.""그러면 예배 드리러 본당으로 들어갈 것이지 왜 날 찾으시오"목사님은 약간 성가시게 느껴졌다.예배 시간은 다 되었고, 불결한 것이 가운에 묻을까봐 불쾌한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그러자 문둥이 거지가, "목사님, 거지인 저에게도 소득이 있어서 십일조를 드리러 왔습니다. 이런 꼴로 교회에 들어갈 수 없으니 목사님이 대신 드려 주십시요."고압선에 감전된 목사님은 거지의 뭉그러진 손을 꽉 잡고는 뜨거운 눈물만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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