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희 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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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수도 생활을 하던 "빠후뉘스"는 유명한 타이스라는 정염의 여인을 회개시키기 위해 알렉산드리아로 갔다.죽음과 늙음에서 오는 공포와 허무감에 사로잡혀 있던 타이스는 빠후뉘스의 설교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회개하여 새로운 삶을 살기에 이른다.타이스를 회개시킨 빠후뉘스는 사막의 제자들 곁으로 돌아왔으나, 그때부터 그의 머리와 온 마음을 차지하는 것은 타이스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스스로 마음을 억제하고자 나무기둥 위에 올라가 난행고행을 하였으나, 물밀듯 밀려드는 타이스에 대한 열정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였다.그의 이러한 갈등은 타이스가 신앙 안에서 고결한 사람이 되고 더구나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부터는 발작같이 심해져 결국은 그녀의 곁으로 달려가, 사경에 있는 그녀를 끌어안고 그녀를 이 세속 세계로 끌어오려고 몸부림친다.이내 타이스가 성스럽게 죽어가고 있을 때, 반대로 빠후뉘스의 얼굴은 무섭게 달아 추한 꼴로 변해가고 있었다.그의 곁에 있던 수도사들은 소스라치며 "흡혈귀다!"하고 소리지르며 뒷걸음쳐 떠나간다.아나톨 프랑스가 쓴 "무희 타이스"의 줄거리이다. 그리스도 안에 계속 거하여 있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좋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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