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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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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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심부름 하라는 어머니의 말에 "예"하고 군소리없이 달려나갔다. 몇 번을 시켜도 또 가고, 또 사오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머니는 "참 착하다"고 칭찬을 해주었다. 그런데 웬걸, 아이가 어머니 앞으로 편지를 써 놓았는데 가만히 보니까 '어느날 몇 시에 심부름 간 것 얼마, 어느 날 심부름 간 것 얼마' - 이렇게 일일이 값을 매긴 청구서였다. 어머니는 한참을 웃고 나서 이렇게 답장을 썼다. '내가 너를 낳아 준 것도 공짜, 열달동안 네가 내 뱃속에 있었던 것도 공짜, 너한테 젖을 먹인 것도 공짜....' 한참을 줄줄이 써 놓았다. 그랬더니 이 편지를 본 아이가 "어머니, 잘못했습니다"하는 것이었다. 여러분, 우리가 받지 않은 것이 어디에 있는가. 바로 그 받지 않았다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이다. 생각하면 받은 것은 많고 갚은 것은 없다. 받은 것이 너무 많은 것이다. 분에 넘치도록 우리는 항상 받기만 하는 신세이다. 바울처럼 -어떻게 보답할꼬- 바로 그것이 진실한 마음 아닌가. 그런데 받지 아니한 것처럼 교만해진 그 이유는 바로 대적하여 분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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