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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사성의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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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사성의 겸손우리나라의 정승이었던 맹사성은 고향인 온양을 성묘도 할겸한 해에 몇차례 왕래하였다. 그러나 그는 중도에 관가에서묵어가는 일은 한 번도 없었고, 반드시 촌 주막에 들러서 조용히 쉬어가곤 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연도의 수령들은황송하다기 보다 오히려 겁이날 정도였다. 한번은 맹정승이온양에 내려간다는 소식을 듣고 양성,진위에 있는 군수가 장호원에 모여서 맹정승을 송영하고자 큰 길을 쓰고 잡인의 왕래를 금하며 맹정승의 행차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한나절이 되어 이제나 저제나 하고 마음 조리면서 기다리고 있던두 군수는 웬 삿갓을 쓴 늙은이 하나가 소를 타고 뒤에 어린아이를 발견했다. "저게 웬 놈이냐 어서 가서 쫓아 버려라"사령은 급히 달려가서 그 늙은이의 앞을 가로막고 꾸짖었다.이 때 정승은 소등에 앉은 채 부드러운 말로 말했다. "그렇게 성내지 말고 온양 맹고불이 지나가더라고 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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