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듣는 자세
본문
사무엘은 이렇게 지식을 받고 기다렸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다시 듣게 된다. "사무엘아, 사무엘아" - 개별적으로, 개인적으로 부르신다. 그는 대답한다.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참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바로 이 관계이다. 말씀하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 바로 이런 마음으로, 이런 자세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고 또 한평생 살아야 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8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신앙을 아주 높이 칭찬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신다. 그만큼 칭찬하신다. 그 사람의 믿음이 어떤 것이었는가 바로 이런 믿음이다.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가 시행하겠습니다, 내 아래도 사람이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하나이다, 걱정하지 마세요, 말씀만 하소서, 말씀으로만 하소서 - 그런 이야기이다. 이 겸손한 마음, 순종의 마음, 전폭적으로 위탁하는 그런 마음으로 듣는 자세, 이것이 바로 신앙의 근본이라는 말이다. 그러니까 듣는 자세가 좋아야 되고 듣는 자세가 바로되어야 한다. 또 들음에 대한 응답이 좋아야 된다. 신앙이란 그래서 들음에 대한 응답이다. Response - right response, 그게 신앙이다. 오늘도 우리가 아무 복잡한 생각 없이 깨끗한 마음으로 준비된 상태에서 들어야 하겠다. 말씀하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듣는대로 곧 실천하겠습니다, 하는 각오와 결단과 함께 주의 음성을 기다리는 바로 그 사람에게 주님의 음성이 오늘도 바르게 들려지는 줄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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