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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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움이 먼저

본문

"누가복음 24장에서 '연다'는 말이 세번 등장한다. 희랍어로 '디아노이고'라는 이 단어를 세 가지로 다르게 번역하여 사용한다. 31절에는 "눈이 밝아져" - 눈을 열었다는 뜻이요, 32절에는 "성경을 풀어" - 이것도 성경을 열었다는 뜻이다. 또 45절에서는 "마음을 열어"라고 직역적으로 표현한다.이를 종합해 보면, 하나님께서 여신다. 주도권이 우리에게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 주도하신다. 엠마오로 가는 그들의 마음은 두려움과 의심, 세속적인 욕망, 편견, 더디 믿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제 주님께서 밝은 마음을 주시고 성경을 열어주심으로 비로소 그들은 진리를 이해하게 된다. 성경을 열어주시고 마음을 열어주실 때에 성경 안에서 우리는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험의 재통합, 만남의 관계 - encounter, controntation의 문제를 성경은 <뜨거워지다>라고 표현한다(,그것 만일까). 이것은 의식 이전의 일이다. 생각보다 먼저 가는 것이다. 느낌보다 먼저이다. 우리의 지식과 판단보다 먼저 가는 것이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참으로 오묘하다. 저들이 깨닫고 알고 그리고 뜨거웠다는 것이 아니다. 모든 상황을 파알한 다음에 마음이 뜨거워진 것이 아니다. 뜨거움이 먼저이고 그 다음에 깨달은 것이다. 체험이 먼저있었다. 중생의 체험도 그렇다. 거듭나는 삶도 분명히 '바람이 임의로 불매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지 본인이 모른다'고 말씀하신대로이다. 모든 생명의 역사가 의식이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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