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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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모대학교수의 경험담이다.얼마전에 미국 보스턴의 어느 광장에서 공중전화를 걸다가 동전지갑을 잘못들어 백개에 가까운 동전이 한 순간에 땅바닥에 쏟아져 버렸다.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와'함성을 질렀다.통화의 상대방에게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손에든 종이와 연필을 집어 놓는 순간 어느새 열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몰려들어 동전을 줍기 시작했다. 대학생 으로 보이는 몇 명은 동전을 몇개씩 집어서 그에게 주었다.그런데 어찌된 일인가.어느새 나타났는지 노파 한분이 "아이구, 내 돈야"하면서 동전을 마구 줍는 것이 아닌가. 그 옆에 두 세명의 젊은 이들은 동전을 집어서 그 노파에게 주는 것이었다. 나는 사람들이 집어주는 동전을 고맙게 받으며 그 노파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동전 한 닢까지 주워가지고 자리를 뜨는 것이었다.교수는 그녀의 뒷모습을 한심한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그녀는 조금 가더니 교수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 그렇지"하고 그 노인을 책망했던 것을 후회하는 순간, 그녀는 동전 한 닢을 내게 주면서 "요 동전 한 닢은 댁의 것 같아요"하고는 돌아서는 것이었다.그녀의 손에는 25전짜리 동전이 아홉개쯤 들어 있었다. 교수는 시선을 돌렸다. 무엇이 그 노파로 하여금 그토록 대담한 행동을 하도록 만들었을가.그녀는 아마도 남편을 사별하고 아무도 돌보는 이 없는 가운데 아무런 소망도 없이 죽지 못해 나날을 살아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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