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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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날마다 사용하는 '돈'이란 말은 언제 어떻게 생겨났을까'돈'은 화폐, 통화, 경화란 말 이외에도 옛날에는 '전' 또는 '금'으로 도 불려졌다. 고려때나 조선조에는 패(貝), 구(龜), 천포(泉布), 도(刀), 백(帛), 맥(陌), 공방(孔方)등으로 호칭됐다. 화폐라는 말은 고려때부터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통화, 경화와 같이 개항이후 일반화된 말들 이고 그 외의 錢, 貝, 刀등은 중국에서 유래돼 사용되기 시작했다.'錢'은 중국 周나라때 사용되기 시작한 화폐의 종합적인 명칭으로 우리 나라에는 B.C. 957년경 기자조선 흥평왕때 사용되었던 子母錢을 '전'으 로 부르기 시작하여 고려숙종때부터 대중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려의 대각국사 義天은 '전'은 錢, 布, 泉, 刀의 4가지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설명했다. 錢(엽전류)의 바탕이 둥근 것은 하늘을 의미하 고 모가 난 것은 땅을 의미하며, 泉은 통행하고 흘러가는 것이 마치 샘 물과 같다는 뜻이고, 布는 백성들사이에 상하 널리 퍼져 막히지 않는 다 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며 刀는 날카롭게 유익하게 사용하여 빈부를 나 눌 수 있으며 날마다 써도 무디어 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돈'이란 단어의 뜻과 어원, 최초로 사용되기 시작한 때에 대해서는 정 설은 없다.그러나, 지금까지 연구된 바에 의하면 두가지 설이 가장 유력하다.그 하나는 '刀'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또 하나는 화폐의 순환성에 근거 를 둔 순환사상에 의한 설이다.전자는 '돈'의 어원은 도화의 '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로서 고려말까지 '錢'과 '刀'는 화폐를 의미하는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고, 音도 '도'와 '돈'으로 혼용되다가 조선시대에 와서 한글이 창제되고 '훈몽자회'같은 한자교과서가 보급되면서 '돈'으로 와전되었다는 것이다. 또 고려시대에 '刀'가 무게의 단위로 사용되면서 돈쭝=錢으로 병용되어 '도'는 '돈쭝'의 원형으로, '도'가 '돈'으로 와전되었다고 보는 주장이다.후자의 경우는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화폐의 순환사상에 근거를 둔 '돈은 돌고 돈다'는 말의 '돈'에서 그 어원을 찾으려는 주장이다. 화폐 의 순환사상을 내포한 말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중국에서 는 '돈은 날개가 없어도 날고, 발이 없어도 달린다(無翼而飛無足而走)'라 하였고, 일본에서는 '돈은 천하의 돌고 도는 것'으로 여겼다.지금까지 설명한 '돈'의 어원에 대한 이야기들은 완벽한 것으로는 볼 수 없는 것으로서 앞으로 더 연구되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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