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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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毒)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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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사는 곳도 깊은 오지이지만 저희보다도 훨씬 깊은 경기도 산골에살고 계시는 시인 이종철님 가족들이 '그리움' 하나때문에 그 먼 길을 달려오셨고, 근 5년만에 반가운 해후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병들어 사역을중단했을 때 이분들의 오두막에서 섬김을 받았던 적이 있었던 것입니다.우리는 무릎을 마주대고 앉아, 특히 대중들을 대상으로 일하는 그리스도인사역자들이 빠지기 쉬운 무서운 함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실제우리의 삶 가운데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향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떤매개체로든 만나기로 되어 있는 다수의 대중들을 의식하여 가식으로라도제스츄어를 쓰고 그럴듯한 내용물을 토해내어야 하는 위선의 함정말입니다.그러나 진실성을 잃은 글이나 설교는 아무리 아름다운 향기로 포장을 해도그것은 '독물(毒物)'이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것은 영혼을 죽이는것입니다.저는 매월 꼬박꼬박 만들어 내야하는 이 쪽지를 두려운 마음으로 생각했습니다. 독자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도입한 [정기구독제]가 어쩌면 저로 하여금 '독물'이라도 만들어 내게 하는 올가미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구독료를 받아 놨으니 곧 죽어도 다음호를 만들어 내야 하니 말입니다.구독자 여러분, 어느날 갑자기 이 쪽지발간이 중단이 되어 여러분이 보내신 2천원을 떼어 먹혀도 용서하시겠습니까 감히 용서를 구합니다. 여러분이 '독물'을 먹는 것 보단 나을 것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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