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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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서에서 만기출소한 전과 7범의 청년이 나를 찾아와서 한가지 부탁을 했다. 언젠가 그 청년이 있던 교도소에 가서 세례를 준 일이 있었는데 그때 내게 세례를 받았고 이제 출소해서 직업을 소개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불만을 이야기 했다. "세상에 사랑이란 없습니다.내 부모는 나를 낳아서 내다버렸고 그런 나를 누가 주어다가 고아원에 맡기는 바람에 그 곳에서 쓸쓸하고 고통스럽게 자랐지요. 14살 때 고아원 담을 넘어 뛰쳐나왔고 어떻게 살다보니 범죄소굴에 들어가 결국은 교도소를 7번이나 드나들게 되었습니다." 그 말에도 일리가 있지만 한번 같이 생각해 보자고 하면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일반적으로 부모는 미우나 고우나 자기 자식을 사랑하고 키워서 어느 수준에 까지 양육하지. 바로 자기가 낳았기 때문이 아닌가 하지만 이제껏 피 한방울 섞이지 않고, 자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돌봐줄 아무이유도 없는 그 누군가가 자네를 키웠다네. 자네가 혼자 기저귀 찼나 혼자 우유 먹었나 자네가 핏정이 갓난아기일 때 누구의 사랑을 받았는가. 지금은 기억도 못하는 바로 그 누군가의 사랑을 받아서 오늘의 자네가 있는 것이네. 또 자네가 고생스럽고 불편하게 살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고아원이 있어서 자네를 살렸고, 지금까지 한번도 손수 농사 지어본 일도 없고 돈을 벌어본 일도 없지만그래도 그 나이까지 먹고 살지 않았나 내가 생각컨대 분명히 자네는 보통사람보다 특별히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을 것 같네." 청년은 이 말에 깊이 뉘우치고 많은 눈물을 흘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이렇게 말했다. "다시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어떻게 하고" "어떻게 적당히 되겠지요."그리고 돌아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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