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째 왕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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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째 왕의 전설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갔던 동방의 박사 이 외에 네째 사람이 있었는데그는 북쪽 작은 나라의 왕이었다.그는 그 나라 여인들이 정성들여 짜낸 아마포와 솜씨좋은 사냥꾼들이 손질한 부드러운 모피와 어머니가 마련해주신 아카시아 꿀과 금과 보석 등을 예물로 지니고 별을 따라 먼 길을 가서 세 분의 박사들과도 만났다.밤이 되었을 때 그 왕은 화려한 숙소를 마다하고 한적한 곳에 하룻밤잠자리를 정했다. 한밤중에 문 밖에서 신음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거지여자가 딸아이를 낳고 모녀가 함께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어 가고 있었다. 그는 예수님께 드리려던 아마포로 아기의 몸을 감싸 주고 날이 밝자모녀의 보호책을 세워 주었다. 그 여인이 말하기를 "오늘부터 내 마음속에 당신을 임금으로 모시겠습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런데 다른 일행은 이미 길을 떠나버려 그는 외톨이가 되었다. 혼자 예수를 만나러 가던중에 이번에는 노예들이 고통받는 현장을 목격하여 몸값을 치르고 자유를 얻게 해 주었으며, 강도를 만나 피투성이가 된 사람을 발견하여 모피로 몸을 둘러 주었다.타고 가던 나귀도 죽어 혼자 걸어서 강가에 이르렀더니 아버지가 갚지못한 빚 때문에 어린 아들을 배에 태워 노젓는 노예를 삼으려는 뱃사람을 보게 되고, 통곡하는 어머니와 연약한 아들이 몹시 측은히 여겨져 그아이를 대신하여 배를 탄다.그후 30년이 지나 기운이 다하였을때 저들은 이 사람을 육지에 내려놓고 떠나갔다.그는 지친 몸으로 며칠을 걸었다. 하루는 수많은 사람들이무리지어 산 위로 올라가기에 무심결에 따라갔더니 세 사람이 십자가 위에 못 박혀 있었고 그 가운데 사람을 바라보았을때 세찬 충격이 그의 온몸을 휩싼다."아아, 주님!" 그는 외친다.주님도 그를 알아보고 사랑이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신다."주님, 죄송합니다. 주님께 드리려던 선물을 다른 사람에게 모두 주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은 남아 있습니다. 이 마음과 그리고 제가 도와준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모두 합하여 주님께 바칩니다."이렇게 말한 다음 그는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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