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위에 안 맞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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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가 황도라는 작은 섬에 시무하러 갔을 때이다. 짐도 저리하지못하고 먼저 기도를하고 있었는데 목사의 짐을 들어준 사람이 들어오더니"나는 재무부장인데 내 비위에 안 맞으면 보따리쌀 줄 아시오"라고 하였다. 알고 보니 그는 황도 우체국장이었다.이 교회에서 시무했던 전임자들은 거의 다 국민학교만 나온 사람이었다.그러니 나이 먹은 목사가 국민학교나 나왔을 형편 없는 자로 지레 짐작하고한 말이었다. 그리고는 수요일 저녁예배가 끝나자마자 목사에게 쫓아오더니 앨범을 보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목사는 앨범을 보여주었다. 그리고목사가 중.고등학교 선생을 지냈던 사실도 드러나자 그 때서야 그의 목사에대한 태도가완전히 달라졌다. 또한 절약을 하여 얼마 안되지만 사례금을주기도 하였다. 목사는 교회 주인 행세를하며 목회자를 제멋대로 하려는그의 교만함에 서글픔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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