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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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빚을 갚은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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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우리나라 서북지역에서 있었던 일이다.어떤 사람이 친구들과 어울려 날마다 술에 취해 지내기를 일삼더니 마침내 병에 걸리고 말았다. 온 몸이 수종에 걸린것처럼 부어오르고 시름시름 앓게 된 것이다. 딱하게 여긴그 지역의 목사가 평양시내에 있는 친구 의사에게 찾아가 보라고 권유하였다. 그랬더니 그는 치료를 받고 싶으나 그럴 만한 돈이 없다고 애기하며 오히려 20냥만 빌려 달라고 사정했다. 목사는 그가 치료받으러 가기보다는 술 사먹는 데 돈을낭비할 것같은 열려가 되었으나 돈 20냥을 꾸어 주었다.2년 후 목사는 다른 지역으로 옮겨갔고 그 일을 까맣게 잊고지냈다.그런데 진남포에서 목회할 때 한 과부가 목사에게 찾아와 돈 20냥을 내어 놓았다. 사정을 알고 보니 그녀는 옛날술주정꾼의 아내였다. 남편은결국 숨지고 말았으나 죽기전에그 당시 목사님께 신세진 이야기를 아내에게 들려 주었고, 그 아내는 수소문하여 목사를 찾아온 것이었다.그 돈은 그녀가 매우 힘들게 마련한 것이었으나 빚을 갚는다고 생각하니 기쁘기 그지없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전후 사정을 들은목사는 20냥의절반만 받고 나머지 절반은 과부에게 돌려 주려했으나 과부는 막무가내였고 나중에는 교회에 헌금하도록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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