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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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서 어찌 물고기를 구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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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나라의 신정 왕 3년에 맹자는 양나라를 떠나 제나라로왔습니다. 어느새 쉰이 넘은 나이고 보니, 먼 거리를 움직이는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 때 제 나라는 서쪽으로진 나라가 위치하고 남으로 초 나라의 위세가 등등했습니다.제 나라의 선왕은 여느 왕처럼 평범한 식견을 가진 군왕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맹자는 제선왕에게 깊은 매력을 느끼고 있었습니다.이 무렵 천하는 맹자의 왕도(王道) 정치가 아니라, 약육강식(弱肉强食)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부국강병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제 선왕 역시 천하 통일만이 꿈의 전부였습니다.어느 날 맹자가 물었습니다."왕께서는 전쟁을 일으켜 인민들을 살상하고 여러 제후국들과 원수가 되는 것이 좋습니까""어찌 그럴 리 있겠소. 나는 꿈이 있기 때문이오.""왕의 뜻이 무엇인지 들려주실 수 있겠습니까"왕도 정치를 주장하는 맹자 앞이어서 제 선왕은 웃기만 할뿐 섣불리 입을 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맹자는 다시 물었습니다. 인생의 목적이 전쟁인지, 아니면 오락처럼 즐기는 것인지, 제 선왕의 굳게 닫힌 입은 맹자의 교묘한 설담(舌談)으로인해 마침내 열리게 되었습니다."지금 왕의 본마음은 이런 것이 아닌지요 진나라와 같은 큰나라가 문안 인사를 오고 여러 제후국들을 거느리며 우후죽순처럼 일어난 오랑캐 무리들을 복속시키는 것이 아닌지요""그렇게 못할 이유라도 있습니까"맹자의 답변은 간단했습니다. 그와 같은 짓은 나무에 올라가고기를 구하려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나무에 올라가물고기를 구하려는 것은, 원하는 것을 얻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애꿎게 시간과 정열을 낭비할 뿐이다.이것은 사실 억지에 가깝습니다. 나무 위에 물고기가 있을수도 없을뿐더러, 그것을 얻기 위해 수고하려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굳이 그런 것을 얻으려고 애쓰는 것은 우리들이욕망에 눈이 멀었을 때엔 비상식적인 일에 거침없이 끼여들고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칼날에 묻은 꿀처럼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는 생각해 보지 않으면서, 무엇보다도 우리는 하고자 하는 일이 만인을 위해 얼마나 의로운 일인지를 먼저 가늠해 보아야 합니다.인간은 자기의 악한 생각이나 욕심에 끌려서 유혹을 당하는 것입니다(약1:14).우리가 육신에 매여 살 때는, 죄 많은 욕망이 아직 우리안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명령하는 것은 무엇이나 거역하고 죄에 물든 행실, 즉 죽음에 이르는 썩은 열매만을 맺었습니다(롬7:5)여러분이 본성이 시키는 대로 육체의 욕망에 따라 살면 여러분의 생활은 다음과 같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곧 더러운 생각, 육신의 쾌락을 찾는 마음입니다(갈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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