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먹자고는 못 살 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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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회 대심방 때만 되면 점심 밥상에서는 반찬얘기로 꽃을 피우곤 한다.담임 목사님이 영광굴비를 잘잡수신다고 하여 성도님들간에는 영광 굴비는아니라해도 조그마한 조기를 구워 놓기도 하고 쩌놓기도하여 구색을 갖추곤한다.그러던 어느날 영광굴비 값 얘기가 화제에 올랐다. 굴비값이 요즘은 얼마나하느냐고 어느 여집사님이 물으니 어느 남 집사님의 대답[말도 마시요. 서울백화점에 갔다가 굴비코너에서 정가표를 보았더니 작은것이 한짝에 12만원중간것이 18만원, 큰것은 25만원]이란 소리에 모든 사람이 합창하듯 하품을하는 것이 었다. 그리고 결론으로 어느 분이 매듭을 짓는다.[나 먹자고는 못 살 굴비로구나] 25만원 짜리 굴비 한 마리가 2만 5천원이니쌀두말 반 값이고 쇠고기 4근 값이니 누가 비싸서 먹겠는가!그때 어느 점잖은 집사님이 말씀을 잇는다. [나 먹자고는 못사도 부모님 대접하기 위해서는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이 말에는 모든 사람이 참 그럴것이라 고 동의 하면서 하두 비싸서 부모님 보다도 할머님께 대접할 수 있는 것이라고했단다.신라 헌덕왕 때 손순은 부모님 밥상에 자기 자식이 있어서 누가 된다 하여갔다 묻고져 땅을 파다 뜻 밖에 발견된 석종으로 인해 그 소식이 왕궁에 들려효자 효부의 상을 받았다고 했는데 요즈음처럼 효자를 찾기 어려운 때에영광 굴비가 아무리 비싸도 부모님의 대접을 위해서는 살수 있다고 하니 함께동석했던 목사님 말씀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 했으니 목사도 기다려봄직하다고 해서 좌중을 웃겼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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