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길가의 돌을 옮긴 선교사

본문

안진삼 목사가 월남 후 첫 목회로 경남에 있는 함양읍교회를 담임할 때이다.한번은 호주에서 온 앤더슨 선교사가 경남노희에서 관계하다가 정년 은퇴하게 되었다. 그래서 본국으로 가기전에 자기가 세운 교회들을 마지막으로 돌아보려고 안 목사와 함께 지프차를타고 부산까지 가기로 하였다.그런데 그 당시에는 도로 사정이 엉망이었기 때문에 길을 가다가차를 세우고 돌덩이를 길가로 옮겨야만 했다.안 목사는 이렇게 여러 번 돌을 치우다 보니 등과 이마에서 땀이 흘렀다.그 도로는 자동차와 우차가 계속 다니는 길인데도 사람들은 필요할 때에는 돌을가져다 쓰지만 필요치 않을 때에는 다시 길 가운데에다 던져 버려서 교통에 지장을 주곤 하였다.앤더슨 선교사는 외국인이요 다시는 이 길을 올 일이 없는데도 엄동설한에 70세 된 노인이 이곳에 와서 한평생 돌을 치우고 살았을 것을 생각하니 안 목사는 수치와 함께 미안함을 느꼈다.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받기는 하였으나 바로 받지 못했다.각각 자기의 일만 돌아보았고, 남의 일은 생각지 않았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455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