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한국을 사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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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교사 스코필드 박사는 세브란스에서 4년간 강의한 후 일제의 강압에 밀려 본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한국에 깊은 정이 들어 언젠가는 한국을 다시 방문할 생각으로 그의 월급의 3분의 1을 저축하며 여비를 준비하였다. 또한 그는 한국말을 잊지 않기 위하여한가한 때나 길을 걸을 때면 늘 한국말을 중얼거렸다.하루는 그의 친구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듣기 위하여 열심히 뒤를 따랐으나 한마디도 모를 말만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래서 친구가 스코필드의 어깨를 치자 스코필드는 중얼거리던 자신이 무안해졌다.친구가 "대관절 무엇을 혼자서 그리 중얼거리단 말인가 나는 한마디도 못 알아 듣겠는걸"하자 "그게 바로 한국말이라네"하며스코필드는 한국에 다시 돌아가기 위하여 월급을 떼어 저축하고 한국말을 열심히 기억한다는 말을 친구에게 해 주었다.박사의 말을 듣던 친구의 표정이 진지하게 바뀌더니 "좋아! 스코필드 자네가 그렇게 한국을 사랑하는 줄 미처 몰랐군. 이번달부터는 나도 월급에서 떼어 자네의 여비에 보태기로 하겠네"라고 했다.친구의 도움으로 박사의 10년 계획은 6년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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