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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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우리 선조들은 죽고 찢기고 빼앗기고 병들어 신음했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흉년까지 들었었다.명나라 군사 한명이 술에 진뜩 취하여 종로 거리를 거닐다가 먹은 것을 토한 적이 있는데 그 오물속엔 그가 조금전에 먹었던 밥알이 보이고 또 고깃덩어리가 얼핏 보였다.굶주려 눈이 뒤집힌 우리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벌때처럼 달려들어 서로 먹겠다고 난장판을 벌렸다는 기막힌 기록이 있다.육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는 더러운 것도 모른채 혈안이 되 있는 우리들.그렇다면 영혼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살고 있는가인간의 육체적인 생명보다 더 값진 것이 있다. 바로 영혼이다.그런데 사람들은 너무나 오랫동안 영혼의 양식에 굶주렸기 때문에 그들의 영혼은 이미 죽고 말았다.따라서 사람들은 스스로 영혼의 양식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까지 생각할 수 없는 상태로 변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 비참한 인간의 영혼을 살리고 또 그 영혼의 양식을 계속적으로 제공해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은 이 땅에 와서 자기의 살을 찢고 피를 쏟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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