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공포 유럽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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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뇌질환인 광우병과 악성 '치매증' 사이에 '의학적인 연관이 있을 수있다'고 영국정부는 20일 공식발표함에 따라 광우병 공포가 유럽 전역으로급속히 번지고 있다.▷ 바이러스 구조 단순 웬만한 熱에도 견뎌영국 정부는 지난 2년 사이 치매증인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 감염환자 10명이 광우병(BSE)에 걸린 쇠고기를 먹고 발병했을 수 있다고 밝힌 한편 쇠고기의 안정성에 대해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한 긴급 조치를 마련하기 시작했다.영국산 쇠고기최대 수입국인 프랑스를 비롯 벨리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이영국산 쇠고기 수입을 잠정 중단했고 독일은 유럽 연합(EU)에 대해 영국산 쇠고기를 전면 수출금지를 촉구했다.광우병(狂牛病) - 소의 등뼈 속 척수내에서 주로 증식하는 슬로바이러스가 원인. 사람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0여년의 긴 잠복기간을 거친후걷잡을 수 없는 치매증상을 보이며 치료약도 없다.이 바이러스는 웬만큼익힌 고기 속에서도 살아있을 수 있고, 또 조리 과정에서 칼등에 묻어 있다 야채등 다른 음식을 통해 인체에 들어올 수도 있다. 무생물과 생물의경계에 속하는 가장 하등한 생물체인 슬로바이러스는 구조가 단순한 까닭에 열에 잘 견딘다.광우병 파동 경위 - 영국에서 86년 처음 발견된 뒤 엄청난 속도로 확산돼그동안 15만8천여마리의 소가 떼죽음을 당했다. 90년대 들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 섭취로 슬로바이러스에 감염, 치매증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영국 정부는 줄곧 부인해 왔다.최근 치매증 환자의 평균 연령이 27.5세로 노인성 치매와 거리가 멀다는점이 부각되고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영국 정부는 심층연구를의뢰했고, 그 결과 전염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영국정부 대응 -'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수 없을 때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연구결과를숨김없이 발표했다. 또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식품안전에 대한 장기적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돼지 등 가축의 사료에 쇠고기 사용을 전면 금지했으며 보건부와 농업부는 공동으로 광우병과 치매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착수했다.한국의 경우 - 영국에서 쇠고기를 수입한 적이 없다. 비싸고 육질도 입맛에 맞지 않기 때문. 지난해 수입한 14만8천t의 쇠고기는 모든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4개국산(産)이며 이들 국가에선 광우병 발견 사례가 없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22일 영국산 쇠고기에 대한 금수(禁輸)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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